아리 에스터 감독의 개성과 유머가 고스란히 담긴 가장 나다운 작품
아리 에스터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10년 동안 구상한, 나의 개성과 유머가 고스란히 담긴 가장 나다운 작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유전’에서는 가족의 비밀과 저주, ‘미드소마’에서는 이교적인 의식과 폭력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공포를 탐구했습니다. 그러나 ‘보 이즈 어프레이드’에서는 더욱 개인적이고 심리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만의 특유의 미학과 유머를 잃지 않았습니다. 영화는 불안과 편집증에 시달리는 중년남성 보가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상황을 시작으로,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악몽같은 여정을 그립니다. 보는 엄마에게 순종적이고 의존적인 아들로서, 엄마와의 관계에 대한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엄마는 보에게 집착하고 비밀을 숨기는 반면, 보에게 죄책감을 주고 비난합니다. 이런 모자의 관계는 보의 정신상태에 큰 영향을 미치며, 보는 자신의 삶과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명품 연기와 캐릭터 변신
영화의 주인공 ‘보’ 역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는 <조커>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로, 다양한 캐릭터와 장르에 도전하는 배우입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과 연기력을 발휘하며, 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보는 불안과 편집증에 시달리며, 엄마와의 관계에 괴로워하는 중년남성입니다. 그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의 죄책감과 과거에 대해 집착합니다. 그는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에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그의 내면과 정체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호아킨 피닉스는 보의 심리적인 변화와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도, 아리 에스터 감독의 의도에 따라 코미디적인 요소도 잘 살렸습니다. 그는 보의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행동과 말투, 그리고 엄마와의 대화에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무서움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그는 보라는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역대급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수퍼트램프의 ‘Goodbye Stranger’와 영화의 상관관계
영화의 1차 예고편은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수퍼트램프의 ‘Goodbye Stranger’ 곡을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이 곡은 1979년 발매된 수퍼트램프의 6번째 정규 앨범 ‘브렉퍼스트 인 아메리카’에 수록된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후 새로운 인연을 찾아가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곡은 영화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아마도 보가 엄마와의 관계를 끊어내고, 자신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또는 보가 엄마와의 관계에 대한 죄책감과 이별감을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이 곡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곡은 보의 삶과 관련된 많은 것들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 곡은 영화 전체에 걸쳐 반복되는 주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곡은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면서도, 영화의 스토리와 메시지에 깊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결론: 올해 가장 충격적인 경험을 선사할 호러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아리 에스터 감독의 개성과 유머가 고스란히 담긴 가장 나다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명품 연기와 캐릭터 변신, 그리고 수퍼트램프의 ‘Goodbye Stranger’ 곡과 영화의 상관관계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이 영화는 올해 가장 충격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