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4인 가구는 월 3000원 정도를 더 내야 합니다. 이번 인상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적자 요인 때문입니다. 정부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 평균 사용량까지는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하고,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의 배경과 분석, 인상 유예와 에너지바우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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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인상의 배경과 분석
전기요금 인상의 주요 이유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적자 요인입니다.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에만 약 6조2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약 11조6000억원에 이릅니다. 이러한 재무 여건이 악화되면 안정적인 전력 구매 및 가스 도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전기·가스 요금을 각각 kWh당 8원, MJ당 1.04원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요금 인상은 16일부터 적용됩니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4인 가구 (332kWh·3861MJ 사용)를 기준으로 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각각 약 3000원과 약 4400원 오를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기요금 인상률은 약 9.5%입니다.
전기요금 인상 유예와 에너지바우처
정부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 평균 사용량(313㎾h)까지는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약 400만 가구에 해당됩니다.
또한,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도 기존 생계·의료 기초수급생활자 중 더위·추위 민감계층에서 주거·교육 기초수급생활자 중 더위·추위 민감계층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약 100만 가구에 해당됩니다.
에너지바우처는 전기·가스·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료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입니다. 에너지바우처를 받으려면 신청하여야 합니다.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온라인 신청: 에너지바우처 홈페이지(www.energyvoucher.or.kr)에서 신청
- 방문 신청: 주민센터, 동사무소, 시군구청 등에서 신청
- 우편 신청: 신청서를 작성하여 우편으로 보내기
신청 기간은 매년 1월부터 2월까지입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신청 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
- 올해 신청 기간은 3월 31일까지입니다. 신청 기간이 지나면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빠르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에너지바우처는 매년 6월과 12월에 지급됩니다. 지급 금액은 가구당 20만원입니다. 에너지바우처는 전기·가스·도시가스 요금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에너지바우처를 받으시려면 에너지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카드 발급은 신청 후 약 2주 정도 소요됩니다. 카드 발급이 완료되면 문자로 안내됩니다. 카드는 주소지로 우편으로 발송됩니다.
전기요금 인상을 피하기 위한 팁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생활비 부담이 커진다면, 전기 절약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전기 절약을 하면 요금을 줄일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전기 절약을 위한 몇 가지 팁입니다.
- 불필요한 조명이나 전자 제품은 꺼두세요. 특히 대기전력이 많이 나오는 제품은 콘센트에서 뽑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에어컨이나 난방기는 적절한 온도로 설정하고, 창문이나 문을 닫아서 냉난방 효율을 높이세요. 에어컨 필터는 정기적으로 청소해주세요.
- 세탁기나 식기세척기 등은 가득 채워서 사용하세요. 세제나 물의 양도 적절하게 조절하세요.
- 냉장고는 문을 자주 열고 닫지 않고, 식품을 넣을 때는 온도가 내려간 상태로 넣으세요. 냉장고 온도도 적절하게 조절하세요.
- TV나 컴퓨터 등의 화면 밝기를 낮추거나 절전 모드를 사용하세요.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대기 모드가 아니라 완전히 꺼주세요.
이상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인상 유예와 에너지바우처를 신청해보시고, 전기 절약을 통해 요금 부담을 줄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