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염과 심낭염, 무엇이 다른가?

심근염과 심낭염의 정의와 원인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감염, 약물, 독소, 자가면역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근염은 심장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심부전이나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얇은 막인 심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바이러스 감염, 심장 손상, 종양, 결핵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낭염은 심장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흉통이나 심낭 삼출액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근염과 심낭염의 차이점은 염증이 생기는 위치다. 발생 위치가 다른 만큼 증상도 차이가 있다.

심근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로, 숨가쁨, 부기 (부종), 가슴 통증
- 심장 박동 자각 (심계항진), 두근거림, 실신
- 열, 근육통 등 감염 증상 (감염성 심근염의 경우)
- 발진, 림프절 비대 등 알레르기 증상 (약물 관련 심근염의 경우)
심낭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2.
- 가슴 통증, 목, 등, 어깨로 퍼지는 통증
- 호흡, 기침, 삼키기 등 가슴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악화되거나 완화되는 통증
- 숨가쁨, 고열, 오한 등 감염 증상 (감염성 심낭염의 경우)

심근염과 심낭염은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심전도 검사 (ECG): 심장의 전기 활동을 기록하는 검사로, 심근 손상이나 부정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 혈중에 있는 심장 표지자 (심장 손상 시 분비되는 물질)를 측정하여 심근 손상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열성 반응이나 호산구 증가 등 염증이나 알레르기의 증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 초음파를 이용하여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살펴보는 검사로, 심근의 이상이나 심낭 삼출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장 자기공명영상 (MRI): 자기장을 이용하여 심장의 영상을 얻는 검사로, 심근염의 특징적인 패턴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심내막 심장 근육 생검: 심장 내벽에서 조직 검체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것으로, 심근염의 원인이나 유형을 확진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심근염과 심낭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며, 대부분은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심근염의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휴식: 심근염이 완전히 치유될 때까지 육체적인 활동을 제한하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약물: 진통제, 소염제, 부정맥 치료제, 항생제 등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됩니다. 감염성 심근염의 경우 특정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있으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대세포 심근염의 경우 면역억제제 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수술: 드물게 심부전이나 부정맥이 치명적인 경우에는 인공심장, 심장 이식 등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낭염의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약물: 진통제, 소염제,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됩니다. 감염성 심낭염의 경우 특정 병원체에 효과적인 항생제가 있으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천자: 심낭 삼출액이 많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가슴에 바늘을 꽂아 삼출액을 빠져나오게 하는 방법입니다. 천자 후에는 산소 공급, 항생제 투여 등의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수술: 드물게 심낭 삼출액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에는 가슴을 절개하여 삼출액을 제거하고, 심낭을 일부 절제하거나 접착시키는 방법입니다.

심근염과 심낭염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