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터족의 정의와 특징
프리터족이라는 단어는 ‘프리 아르바이터’의 줄임말로, 일정한 직업을 갖지 않고 다양한 파트타임 일자리로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이 용어는 90년대 초반 일본에서 경제불황으로 인해 직장없이 갖가지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청년층에게 ‘후리터족’이라 붙여진 말이 한국에 들어와 변형된 것입니다.
프리터족은 일반적으로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청년층에 많이 분포하며, 대학을 졸업하거나 중도 휴학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프리터족은 정규직 취업보다는 자신의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비정규직 알바를 선호하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합니다. 프리터족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퇴근 후 삶도 보장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리터족은 자신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며, 계속 그대로 일하고 싶다는 의사가 강합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청년 취업자 400만5000명 가운데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04만3000명입니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44만6000명이 졸업 후에도 파트타임 일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74.5%가 ‘그대로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프리터족의 증가 배경과 영향
프리터족의 증가 배경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꼽힙니다.
- 경기 둔화로 인한 대기업 신입 공채 축소와 중소기업 정규직 공석 감소
- 청년들의 직업에 대한 인식 변화와 자기주도적인 삶을 추구하는 가치관
-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고수익 알바의 급부상과 다양한 일자리 플랫폼의 확산
- 최저임금의 상승으로 인한 파트타임 일자리의 경제적 매력 증가
프리터족의 증가는 새로운 일자리 흐름으로 봐야 하며, 그에 따른 사회적 영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프리터족은 다음과 같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장점: 자신의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워라밸을 지킬 수 있다.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쌓을 수 있으며,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최저임금이 올라 생계 유지가 불가능하진 않다.
- 단점: 비정규직 알바로는 사회보장제도에 제대로 참여할 수 없으며, 노동권리와 복지가 보장되지 않는다. 장기적인 안정성과 성장성이 부족하며, 경력단절과 소득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 사회적 인정도와 소속감이 낮다.
프리터족을 위한 정책적 대응 방안
프리터족을 마다하지 않는 청년들이 늘어나는데 적합한 일자리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프리터족을 위한 정책적 대응 방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제안될 수 있습니다.
- 비정규직 알바의 노동조건 개선과 노동권리 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과 감독 강화
- 비정규직 알바의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접근성 확대와 보험료 부담 완화
- 비정규직 알바의 직업능력 인증과 평가를 통한 경력관리와 진로개발 지원
- 비정규직 알바의 다양한 일자리 정보와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과 활성화
- 비정규직 알바의 사회적 인식 개선과 소속감 제고를 위한 네트워크 구성과 활동 지원
결론
프리터족은 일정한 직업을 갖지 않고 다양한 파트타임 일자리로 생활을 유지하는 청년들로,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새로운 일자리 흐름입니다. 프리터족은 경기 둔화, 직업 인식 변화, 시장 상황 변화, 최저임금 상승 등의 요인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장단점이 있습니다. 프리터족을 위한 정책적 대응 방안으로는 비정규직 알바의 노동조건 개선, 사회보장제도 접근성 확대, 직업능력 인증과 평가, 일자리 정보와 매칭 서비스 제공, 사회적 인식 개선과 소속감 제고 등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