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반찬 중 하나가 고구마줄기볶음입니다. 고구마줄기는 7월부터 9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하니 이 기간에 맛있게 먹어보세요. 고구마줄기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베타카로틴, 엽산, 철분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어 건강에도 좋습니다. 들깨가루와 들기름을 넣어 고소하고 향긋하게 볶아내면 입맛도 살아나고 밥도 잘 먹게 됩니다.
고구마줄기볶음 재료
- 고구마줄기 300g
- 대파 15cm
- 홍고추 1개
- 청양고추 1개 (선택)
- 다진마늘 1/2큰술
- 국간장 2큰술
- 참치액젓 1큰술
- 들깨가루 2큰술
- 들기름 2큰술
- 물 100ml
- 소금 약간
고구마줄기볶음 만드는 법
- 고구마줄기는 껍질을 벗기기 전에 먼저 세척합니다. 너무 길면 반으로 잘라서 볼에 넉넉한 물과 식초를 넣고 5분 정도 담가둡니다. 물을 두세 번 바꿔가며 씻어주고 체반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고구마줄기를 넣어줍니다. 기포가 올라오면 아래위를 뒤집어주고 5분 정도 삶아줍니다. 한 가닥 꺼내서 구부려보면 쉽게 구부러지면 잘 삶아진 것입니다. 삶은 고구마줄기는 찬물에 헹궈서 열기를 식혀줍니다.
- 삶은 고구마줄기의 껍질을 벗겨줍니다. 껍질을 벗길 때는 한 가닥의 끝부분을 조금만 자르거나 손톱으로 살짝 떼어내서 아래로 쭉 잡아당기면 됩니다. 껍질을 벗긴 고구마줄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 대파와 홍고추는 얇게 채썰어 줍니다. 매운 맛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도 얇게 채썰어 줍니다.
- 팬에 다진마늘과 들기름을 넣고 볶다가 고구마줄기를 넣어주고 국간장과 참치액젓을 넣어 버무려 줍니다. 밑간을 한 후에 볶으면 양념이 잘 배어들어 맛있습니다.
- 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중약불로 잠시 끓여줍니다. 중간중간 익도록 가볍게 저어줍니다. 수분이 졸아들었으면 홍고추와 대파를 넣고 들깨가루를 넣어줍니다.
- 마지막으로 들기름을 넣고 휘리릭 볶아주면 고구마줄기볶음 완성입니다. 완성 접시에 담은 후 통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고구마줄기볶음 조리 팁
- 고구마줄기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요리해도 되지만, 껍질을 벗겨주면 질기지 않고 양념이 잘 스며들어 더 맛있습니다.
- 고구마줄기는 삶은 후에 껍질을 벗기는 것이 더 쉽고 손톱이 검게 변하지 않습니다. 삶을 때는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색깔이 변하지 않습니다.
- 고구마줄기는 들깨가루와 들기름이 잘 어울리는데, 들깨가루는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됩니다. 들깨가루를 넣을 때는 물과 섞어서 개어주면 더 고소하고 부드럽게 볶아집니다.
- 고구마줄기볶음은 적당히 촉촉하게 국물이 남아있어야 더 맛있습니다. 그러니 중간중간 국물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 체크해 보세요.
- 고구마줄기볶음은 따끈한 밥 위에 올려 먹거나, 비벼 먹거나, 김치와 함께 싸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고구마줄기볶음의 효능
- 고구마줄기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변비를 예방합니다.
- 고구마줄기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을 하고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또한 혈관질환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 고구마줄기에는 엽산과 철분이 많이 들어있어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엽산은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이기도 합니다.
- 고구마줄기에는 클로로겐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낮추고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독소를 배출하고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