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염의 원인부터 예방까지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덮는 조직의 층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수막염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증상을 인식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뇌수막염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뇌수막염

뇌수막염의 원인

뇌수막염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세균성 뇌수막염: 세균이 뇌와 척수를 덮는 조직의 층과 그 사이의 공간에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가장 위험한 유형으로, 치사율이 5~10%에 이르며, 생존자 중 약 15%는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습니다1. 가장 흔한 원인균은 폐렴연쇄구균, 인플루엔자간균, 수막구균 등입니다.
  •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바이러스가 뇌와 척수를 덮는 조직의 층과 그 사이의 공간에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무균성 뇌수막염이라고도 하며, 뇌수막염의 80~90%를 차지합니다. 대부분 자연 치유되며, 세균성 뇌수막염보다 위험하지 않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는 에코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 등입니다.
  • 비감염성 뇌수막염: 감염이 아닌 특정 화학물질, 약물, 백신, 암세포 등에 의해 뇌와 척수를 덮는 조직의 층과 그 사이의 공간에 염증이 일으키는 것입니다. 사르코이도증, 베체트 증후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뇌수막염의 증상

뇌수막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열: 대부분 38도 이상의 고열을 보입니다.
  • 두통: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비교할 때 강도가 상당히 심합니다.
  • 목 딱딱함: 턱을 가슴 쪽으로 낮추기 어렵거나 불가능하게 만드는 통증과 목의 근육 경직이 있습니다.
  • 구토: 속이 메거나 구역질을 하며 구토를 합니다.
  • 근육통: 전신적으로 근육통을 호소합니다.
  • 기타 증상: 발진, 간질, 혼수, 혼란, 어지러움, 빛에 민감함, 시력 저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뇌수막염의 증상은 원인과 발달 속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영아, 고령자,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위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수막염을 의심하는 경우에는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뇌수막염의 진단

뇌수막염의 진단은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 척추천자: 뇌척수액을 채취하여 세균, 바이러스, 백혈구, 당 등을 검사합니다. 가장 정확하고 확실한 진단 방법입니다.
  • 혈액검사: 혈액 내 세균, 바이러스, 염증 반응 등을 검사합니다.
  • 뇌 CT나 MRI: 뇌 내부의 이상 소견이나 두개골 기저부의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뇌수막염의 치료

뇌수막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 세균성 뇌수막염: 즉시 항생제를 투여하여 세균을 제거하고 염증을 억제합니다. 최소 10~14일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증상 완화를 위해 진통제, 해열제, 수액 등을 병용합니다.
  •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므로, 증상 완화를 위해 진통제, 해열제, 수액 등을 병용합니다. 특정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비감염성 뇌수막염: 원인이 되는 화학물질, 약물, 백신 등을 제거하고,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 스테로이드제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원인인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뇌수막염의 예방

뇌수막염의 예방은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 백신 접종: 세균성 뇌수막염의 주요 원인균인 인플루엔자간균, 폐렴구균, 수막구균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권장 연령대에 맞게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개인 위생 관리: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등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수막구균은 타액이나 비강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므로,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 면역력 강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뇌수막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감염 예방: 뇌수막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나 손을 통해 전파됩니다. 따라서 손을 자주 씻고, 기침 예절을 지키고, 아픈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뇌수막염의 확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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